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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업계, 개천절 집회운행 거부 "코로나19 종식되길"
전세버스 업계, 개천절 집회운행 거부 "코로나19 종식되길"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9.17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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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전세버스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개천절 상경버스 운행 거부 의사를 밝혔다.

17일 이병철 전세버스연합회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번 8·15 때 전세버스로 광화문 집회에 다녀오신 분들로 인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지방까지 확산됐다"며 "우리 전세업계도 많은 애로 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다시 전세버스들이 집회에 협조해서 코로나가 전국에 확산된다고 하는 이미지도 시민들에게 있는 것 같고, 또 그로 인한 억울한 측면도 있다"며 "우리의 염원은 이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돼서 우리 본연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우리 업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10월 3일 집회 때문에 또다시 전국에 코로나가 확산되면 우리 업계에는 더 큰 어려움이 생긴다"며 "우리가 좀 더 참고 빨리 이 코로나를 종식시키는 데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운행 거부) 결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개천절 운행 거부에 대해서는 "지금 16개 시·도가 다 동참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며 "16개 시·도에서 협회에 속한 회원사는 1700개 정도고, 차량은 4만대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몇 기사분들로 해서 조금은 (반발이) 있다"며 "그래도 우리가 더 큰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데 목표가 있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광복절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상경한 집회 참석자와 관련해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감염으로 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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