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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소신발언 "시민 독재시대 안돼, 나와 다르면 미개하다 생각"
주호민 소신발언 "시민 독재시대 안돼, 나와 다르면 미개하다 생각"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9.1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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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주호민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주호민 인스타그램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웹툰에 대한 검열 사태를 지적했다. 

주호민은 18일 트위치 생방송 진행하며 "지금 웹툰 검열이 심해졌다. 옛날에는 국가가 검열을 했는데 지금은 독자가 한다"며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주호민은 "이건 굉장히 큰 문제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생각 때문인데 사실 그렇지 않다"며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들을 더 넓히려고 할때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작품을 만나면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계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방법으로는 생각의 확장이 이루어지지가 않는다"며 "아마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고 지금은 시민이 시민을 검열하기 때문에 뭘 할 수가 없다. 힘겨운 시기에 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사과를 해도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며 "그냥 죽이는 거다. 그냥 재미있으니까 더 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안84는 지난달 11일 자신이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에서 작품 속 스펙이 부족했던 여성 캐릭터가 직장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후 정직원으로 입사하는 과정을 담긴 장면이 등장해 문제가 됐다.

이후 기안84는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고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는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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