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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트윈데믹' 가능성 높아져 '코로나19 vs 독감'
올 겨울 '트윈데믹' 가능성 높아져 '코로나19 vs 독감'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9.22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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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올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원인인 호흡기 질환이며,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에 심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세 가지 질환을 증상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의심되면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두 가지 질환에 중복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코막힘, 콧물, 재채기, 38도 이하의 가벼운 발열이 동반한다면 감기일 가능성이 높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전신의 심한 근육통, 기침 등이 생긴다면 독감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는 감기처럼 코와 관련한 증상은 드물고, 발열은 흔하지만, 독감처럼 급작스러운 오한을 동반하지는 않는 듯하다"며 "후각이나 미각 이상이나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면 코로나19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독감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서 감기나 코로나19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의료계는 소아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독감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이는 독감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자칫 코로나19에 중복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는 독감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로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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