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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당 자진 ‘탈당’... “개인 사리사욕 채운일 없어”
박덕흠, 국민의당 자진 ‘탈당’... “개인 사리사욕 채운일 없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2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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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기업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특혜 수주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족 기업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특혜 수주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천억원 대의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다만 의혹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고 결백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운 일이 결단코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여당, 다수 언론의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현 정권의 부정적 기류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8년의 의정활동은 나름 소신으로 쉼 없이 달려온 의정활동이었다”며 “지난 5년 국토위에서의 의정 활동도 건설업계 고충과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전문성을 발휘하고자 한 것이었다”고 이해충돌 문제를 반박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 모든 문제는 개인적인 결백과 관련된 문제로 당에는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최근 의혹은 제 개인의 결백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면서도 당에는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스스로 했다”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반드시 이겨내겠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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