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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추모제 엄수
용산구,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추모제 엄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2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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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비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참석 인원을 최소화 해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유족 등 30명만 자리할 예정이다.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은 이태원, 경리단길 사이 언덕에 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으로부터 10분 거리다.

이곳에는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군당(마을 수호신을 모셔 놓은 신당)이 있고 매년 4월, 10월 민속 제례가 열린다.

구는 지난 2013년 부군당을 정비하고 공원을 만들었다. 이어 2015년 공원 한편에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세웠다. 인근 도로에는 ‘유관순길’ 명예도로명도 붙였다.

특히 이곳은 1919년 3.1운동을 이끌다 일본 헌병에 체포돼 이듬해 18세 나이로 생을 마감한 유 열사가 묻힌(용산 이태원 공동묘지) 곳이기도 하다.

다만 시신은 1936년 경 묘지 이장 과정에서 실전(失傳)되고 말았다. 현재 중랑구 망우리 공원에는 ‘이태원묘지 무연분묘 합장비’가 있는데 열사의 유해도 여기 섞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록 유해는 남아 있지 않지만 옛 이태원 공동묘지가 내려다 보임직한 언덕에 구는 추모비를 세우고 매년 유 열사 순국일에 맞춰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유 열사 서훈등급 격상(1등급 추가 서훈) 기념공연을 열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유 열사의 아픔과 고통이 떠올라 마음이 먹먹해지곤 한다”며 ”열사의 높은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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