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83명 추가되면서 400명을 넘어섰다.
27일 질병관리청은 "조사 대상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경우가 오늘 기준 총 407건으로 보고됐다"며 "현재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없으며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접종 중단을 공지한 지난 22일 이전 접종자와 이후 접종자 숫자는 현재 집계 중"이라며 "의료기관 조사 결과와 지역별·접종일자별 자료는 상세 조사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1일 국가 조달 물량을 담당한 신성약품이 백신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아 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것을 확인하고 접종을 중단했다.
이에 의료계와 보건소 등 공문을 보내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관련 문자 발송 등 공지를 전달했으나, 안내 이후에도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독감 접종 중단 이후에도 확인되지 않은 백신에 대한 접종자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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