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
2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통상적인 수준에서 감내 가능한 범위 안으로 환자들의 유행양성이 진입하는가를 측정해 우선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할 것인지 측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방역체계에서의 중환자 처리능력과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유행 양상 진입 여부 등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3단계 체계로 설계돼 있지만 실제로 단계 간 격차가 굉장히 크다 보니 이른바 2.5단계 식의 중간 구간을 설계하게 됐다"며 "(단계 등을) 좀 더 세분화하는 작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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