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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키워 기부”... 중구의 작지만 특별한 ‘캠페인’
“콩나물 키워 기부”... 중구의 작지만 특별한 ‘캠페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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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들에 콩나물 체험키트를 지원하고 콩나물을 기르는 과정을 밴드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 다 자란 콩나물은 기부해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캠페인이다.

특히 이 캠페인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없이 비대면 형식으로 온 가족과 온 동네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서로 안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참여대상은 중구에 주소를 둔 중구민으로 유·초등학생을 둔 가정이나 어르신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28일부터 소진시까지 총 1000가구로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중구청 홈페이지에 접속 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험 확정 통보 문자를 받으면, 네이버 밴드 '서울시 중구 우리동네 캠페인'에 가입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해 콩나물 기르기를 시작하면 된다.

밴드는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 관찰일기, 인증샷, 참여후기 등을 올려 공유하며, 따뜻한 말로 서로를 격려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비대면 만남의 장소가 된다.

수확한 콩나물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동주민센터로 기부하면 된다.

체험이 끝난 키트도 동주민센터로 반납하면 된다. 이렇게 모아진 콩나물은 저소득가구,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리적 거리까지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비대면 형식의 다양한 마을축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다”며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맘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다같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며 “작은 매개체지만 가족간, 이웃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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