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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 "가지마요"...시후앓이 시작되나
'역전의 여왕' 김남주, "가지마요"...시후앓이 시작되나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0.12.2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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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역전의 여왕'
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적극적인 박시후를 밀어내기만 했던 김남주가 먼저 다가가며 손을 내민것, 시청자들은 새롭게 전환될 로맨스에 가슴을 졸였다.

지난 27일 시청률 16.4%를 기록하며 방송된 '역전의 여왕' 21회 분에서 김남주(황태희)와 박시후(구용식)는 기습키스 이후 어색한 침묵을 이어가다 용식의 이별파티를 기점으로 또다시 진전을 맞이했다.
친모를 만난다는 조건으로 형 용철에게 독일지사로 가겠다고 약속했던 용식은 한국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에 특별기획팀 팀원들과 송별회 자리를 만들어 혼자만의 이별식을 가졌다. 송별회 자리에서 술 취한 강우(임지규)로부터 용식이 한국을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태희는 달려가 용식을 붙잡았고 용식은 그런 태희를 보며 "가지 말까요?"라고 물었다. 특히 한동안 용식을 바라보던 태희가 자기가 가지 말라면 가지 않겠냐고 묻고는 마치 폭풍고백을 할 때의 용식처럼 한 걸음 성큼 다가선 채 "가지 마세요, 그럼"이라고 말해 용식의 눈빛을 흔들리게 했다.

두 사람의 본격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김남주의 '시후잡이'는 또 한 번 기대를 낳으며 여심을 흔들었다. 기습키스 이후 심란해 하는 태희와 어색해 하는 용식은 회사일로 계속해서 마주쳤고 준수(정준호)와 여진(채정안) 또한 이 둘의 이상기류를 감지한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격정키스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 아님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용식이 형에게 속은 채 한국을 또 떠나야 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태희가 좀 더 강하게 용식을 잡아줬으면 좋겠다", "용식의 마음이 진지하다는 것을 안 이상 태희도 더 이상 전처럼 아무렇지 않기는 힘들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구본태희 커플을 응원했다.

이밖에도 용식은 그 동안 정들었던 특별기획팀 팀원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팀원들의 가족들까지 초대한 화려한 송별회 자리를 마련하고, 용식은 이 자리에서 “팀원들 덕분에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을 자신에게 보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절절한 인사를 남겨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준수는 구회장의 특별한 지시로 기획팀 팀장 자리에 앉게 되면서 앞으로 한상무(하유미)와 구회장의 대결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MBC‘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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