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수행에는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북한의 2인자’로 꼽히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함께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수해와 태풍 피해를 입은 김화군을 둘러보며 살림집(주택)과 농경지, 교통운수, 국토환경, 도시경영, 전력, 체신 등 부문별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 오니 지난 8월 중순 900㎜ 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헬기)를 동원하여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고 1천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무너진 주택 신축 공사에 기뻐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정말 기쁘다"며 "설계와 시공에 이르는 건설 전 공정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존중의 관점과 원칙에 의해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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