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버지 잃은 마음을 이해한다”며 북한 군 총격에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해경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다독였다.

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A씨의 아들이 슬픔과 억울함이 담긴 공개 편지에 대해 보고 받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양경찰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며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조만간 문 대통령이 직접 답장도 보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의 아들은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문 대통령을 향한 공개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자신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본인의 일에 자부심이 강하신 분으로 자진 월북할 분이 아니다”며 “대통령이 아버지의 명예회복과 시신 수습을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해경 등에서 시신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문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기다려 보자는 말도 이같은 상황을 이해해달라는 취지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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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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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국회-서울시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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