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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온노출 독감 백신 맞아도 이상 없다"... 안전성 확인
정부, "상온노출 독감 백신 맞아도 이상 없다"... 안전성 확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0.0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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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정부의 무료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된 23일 서울 한 병원에 독감 백신 소진으로 접종을 잠시 중단한다는 안내문구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독감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정부의 무료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된 23일 서울 한 병원에 독감 백신 소진으로 접종을 잠시 중단한다는 안내문구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안정성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의 안전성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우려와 달리 일부 상온 노출 백신을 맞아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백신의 효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75만도즈의 백신은 수거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이같은 인플루엔자 백신 품질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 품질검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품질 검사는 제보 내용을 근거로 5개 지역에서 2개 품목, 750도즈를 수거해 무균시험을 포함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이 나왔다.

또한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변화가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 9개 지역, 3개 품목, 1350도즈를 추가로 수거해 검사하기도 했다.

이 검사(무균시험 생략)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한편 인천지역 요양병원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에 관련해서도 해당 요양병원에 잔여 백신 58도즈를 모두 수거해 검사를 했다.

이 역시도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무균시험을 제외한 검사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한편 식약처와 제조사,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은 수거된 백신 이외에도 25℃와 37℃의 조건에 맞춰 8개 품목을 일정 시간 백신을 보관한 후 안전성을 검사하는 실험도 실시했다.

그 결과 25도에서는 8개 품목 모두 24시간 이상 조건일 때 품질이 유지됐다.

37도 조건에서는 5개 품목의 경우 72시간, 1개 품목은 48시간 품질이 유지됐으나 2개 품목은 12시간 조건에서 품질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질병청은 “이번 조사결과 37℃ 조건에서 운송된 백신은 없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친 결과 배송 운송과정에서 노출된 정도와 시간을 고려할 때 백신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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