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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생 국민청원 사과·호소에도 "재응시 없다"
정부, 의대생 국민청원 사과·호소에도 "재응시 없다"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10.0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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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일부 의대생이 국민 청원 게시판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린 것과 관련해 '추가 응시'는 없다고 밝혔다.

7일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청원 게시글이 그렇게 올라왔다 하더라도 현재로서 그런 조치로 인해 국민들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로서 별다르게 달라진 점은 없다"며 "게시글과 관련해서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자료나 정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누가 (작성)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수가 의사국시를 보지 못해 발생하는 인력운용의 부족 문제, 공보의 인턴부족 문제는 의료계나 정부 차원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로 고통분담 차원에서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차원의 공보의 배치 기간이나 시설을 검토해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턴 부족 문제 역시 대체인력을 활용하며 감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의료계나,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과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청원인은 자신을 국시 접수를 취소한 의대생이라고 밝히면서 "의료공백은 장기간에 걸쳐 의료 체계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와 같은 파괴적인 의료공백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학생들이 더 큰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간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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