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혼자 광주공항을 거쳐 제주행 항공기를 탔다가 연락이 두절됐던 초등학생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0일 낮 12시 30분∼40분쯤 제주시 내 모처에서 전북 익산에서 온 초등학교 6학년 A(13살)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양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에 내려온 부모에게 안전히 A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7일 만 13세 미만으로 혼자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는 나이지만 168cm의 큰 키로 친언니의 신분증을 도용해 신분을 속였고 보안당국은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이후 A양은 제주에 온 후 사흘째인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끊기는 등 행방이 묘연해 경찰은 CCTV를 통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이며 가족이 원하지 않아 제주에서의 이동 동선 등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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