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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보이스피싱에 당한거 같다" 부인 신고에 3천만원 지켜
"남편이 보이스피싱에 당한거 같다" 부인 신고에 3천만원 지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10.1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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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부산경찰청 제공
사진출처=부산경찰청 제공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전화를 받고 현금 3천만원을 갖고 사라진 60대 남성이 경찰에게 발견됐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4분에 "남편이 3천만원을 인출해 부산으로 갔는데,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며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경남 통영에 거주하는 남성 A씨(60대)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으로 부터 '통장이 범죄피해 위험이 있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면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에 A씨는 3천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일당과 약속한 부산으로 향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씨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계속 통화중으로 확인되자 위치 추적에 나섰고 순찰차 3대와 형사팀을 현장이 급파했다.

다행히 A씨는 보이스피싱 일당보다 출동한 가야지구대 경찰관들은 먼저만나 3천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5분만 늦었어도 큰일이 날뻔한 상황이었다"며 "A씨가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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