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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끼 30만원 만찬 vs아이들 3천원 급식?
오세훈 한끼 30만원 만찬 vs아이들 3천원 급식?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12.3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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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악어의 눈물’ 멈추고, 참회의 눈물 흘리기를..

무상급식 관련 최근 언론에서 발표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하는 행사에 30만원이 넘는 만찬이 제공되었고, 심지어 하루에 총 1억 7천만원이 지출된 부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하는 오찬·만찬 행사를 열면서 한번에 수천만원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행사는 90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하루에 두번 대규모 만찬을 열면서 1억7000여만원을 지출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에 민주당 김미경 대변인은 "오시장은, 30만원 만찬을 즐길 때 3천원 급식비 때문에 눈칫밥을 먹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았는가? 얼마 안되는 급식비에도 힘들어하는 학부모를 생각해 보았는가? 비난" 하며 한끼 30만원은 아이들 100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비용이고, 하루 1억7천만원의 만찬 비용은 어린이 6만명의 한끼 급식 비용이라며 따져 물었다.

또한 오시장은 서울시 예산의 0.3%, 700억원의 돈이 없다며 무상급식을 반대해 왔고, 법적 의무사항인 시정질문 마저 거부하며 시정협의를 중단함은 물론 심지어, 혈세 3억 8천만원을 들여 어린이의 발가벗은 광고까지 내보내는 등 막장의 방법까지 동원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런 ‘악어의 눈물’을 멈추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기 바란다. 그리고, 하루빨리 친환경 무상급식 논란의 종결자가 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각종 국제 행사 등을 지원할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컨벤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자치단체장인 서울시장이 직접 만찬 등을 개최하면 이후 국제회의 등을 유치하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회의 지도급 참여인사를 국내로 초청하여 홍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초청비용이 필요하지만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 기 참여한 인사에 대한 만찬비용의 지원을 통해 서울을 주요인사들에게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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