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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속 Review: 에세이] 도서 ‘책과 바람나다’
[한 문단 속 Review: 에세이] 도서 ‘책과 바람나다’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0.10.2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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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에세이 도서 '책과 바람나다'

독서동아리 책바람 지음미다스북스, 에세이ISBN 978-89-6637-860-9 03810

 

도서 '책과 바람나다'
도서 '책과 바람나다'

 

 

지난한 과정의 결과로 얻게 된 우리의 커피 한잔. 그날 나는 바리스타라는 이름이 갖는 힘을 느꼈다. 나에게 어설프게 명명된 그 이름의 무게가 나를 아주 조금은 한 발 전진하게 만들었다. 명명됨과 나의 실체 사이의 터무니없는 간극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을 내가 선택할 때는 그 간극을 나의 의지로 조금씩 채워갈 수도 있다는 것. 명명하기의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 나의 삶을 나답게 만들어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이름이라는 것. 여전히 바리스타라는 이름은 나에게 몸에 맞지않는 옷처럼 서걱거리며 어색하다. 하지만 우리의 공간이 그 정체성을갖추어갈수록 나의 마음 한 구석도 따스해진다. 그래서 책 모임에서 이렇게 나를 소개한다.

저요? 저는 카페 공간 책바람에서 책도 읽구요, 커피도 내립니다.”

 

<27인의 카페지기, 그들의 성장기_p227>

 

독서 동아리 책바람이 협동조함 카페 공간 책바람을 만들며 성장기를 다룬 부분이다. 각기 다른 7명이 모여 공간을 꾸미고, 메뉴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 끊임없이 소통하며 토론한다.또 수많은 블라인딩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커피 맛을 찾아내기도 하며, 7명의 회원들의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름의 매뉴얼을 구성하기도 한다. 이렇게 공사와 인테리어부터 카페 운영을 위한 소소한 부분들 까지 7명이 모여 소통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도서 책과 바람나다30세에서 50세 주부들이 모인 독서동아리 책바람의 도전기를 엮은 것으로, 독서 모임에서 철학 스터디 모임, 이어 협동조함 공간 책바람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도서다. 독서 모임을 시작한 각기 다른 이유부터 스스로 달라진 개인들의 이야기까지 엿볼 수 있다. 도서는 우리들의 도전기가 많은 사람들이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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