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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원데이’ 코로나19 비상... 용산구, 40여개 기관 모여 논의
‘핼러원데이’ 코로나19 비상... 용산구, 40여개 기관 모여 논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0.2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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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핼러윈데이 관련 민관 합동 연석회의’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핼러윈데이 관련 민관 합동 연석회의’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핼러원데이’를 이틀여 앞두고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에 대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태원에는 매년 10만여명 이상 인파가 몰려 축제를 즐겨온 데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대한 아픈 기억은 이 일대 감염병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태원 일대 유명 클럽 등은 핼러원데이가 있는 이번 주말 자체 휴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서도 지난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40여개 관련 기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에 나섰다.

대책 논의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김동권 용산경찰서장, 윤상형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장, 박범용 이태원119안전센터장, 김홍성 이태원역장, 맹기훈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장 등 40명이 자리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 따르면 먼저 구는 지난 26일부터 이어오고 있는 ‘특별방역대책’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0일, 31일에는 서울시, 시경찰청, 식약처와 함께 클럽 등 식품접객업소(167곳) 합동 점검에도 나선다.

점검내용은 ▲전자출입명부 설치·이용 ▲출입 및 종사자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1m 이상 간격 유지 ▲이용인원 제한(신고·허가면적 4㎡ 당 1명) ▲휴식시간제 운영 여부 등이다.

만약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업소에 벌칙(집합금지 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이태원 일대 방역소독 및 소음·거리가게·노상 적치물 단속을 강화하고 환경미화원 40명(1일 기준)을 투입,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 인근 옥외간판, 도로·교통시설물, 공사장 등 점검도 29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산경찰서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범죄발생을 막기로 했다.

고위험시설 합동점검 외 경찰관기동대 클럽 인근 거점 배치, 이태원파출소 경력 추가확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원활한 신고사건 처리를 위해 사건 관할구역도 임시로 조정한다.

교통 무질서 구간에는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사고 발생을 막고 원활한 차량 통행도 유도할 예정이다.

용산소방서도 자체 상황실을 운영,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

펌프차량 예방순찰 및 현장 확인점검을 이어가고 1회용 마스크(200개), 손소독제를 시민들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도 최대한 힘을 보탠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세계음식특화거리 2곳에 방역 게이트웨이를 설치, 방문자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상인 60명이 돌아가면서 방역소독 및 야간순찰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클럽 발 확산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서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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