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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턱스크·담배 핀 진상 중년 '환승 도주'
지하철서 턱스크·담배 핀 진상 중년 '환승 도주'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11.02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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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지하철에서 한 중년 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일명 '턱스크'로 진상을 부리며 담배까지 피우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2일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경 경인국철 1호선 급행 전동차에서 "한 승객이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철도경찰대가 출동했다.

A씨는 노약자석에 앉아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빵을 먹으며 맥주를 마셨고, 이를 본 승객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고 하자 심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며 담배까지 폈다.

승객들의 신고로 역 관계자들이 A씨에게 하차를 요구했으나,이를 A씨가 거부하자 별 다른 조처 없이 전동차에서 관계자들은 하차했다.

이후 다음 역인 인천 주안역에서 코레일 직원들에 의해 강제 하차한 A씨는 경찰이 출동하는 틈을 타 환승해 달아났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하는 사이에 A씨가 도주했다'며 "당시 현장 직원들이 동암역에서 전동차를 정상적으로 출발시키는 게 더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동차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욕설을 했을 경우 과태료 처분을 하거나 모욕 혐의로 형사 입건도 가능하다"며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신원을 확인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경찰대는 문제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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