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이 빈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용의자와 관련해 정보를 미리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카를 네하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슬로바키아 정보 당국이 지난 7월 오스트리아 국내정보부(BVT)에 용의자 쿠즈팀 페즈줄라이(20)에 대해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정보는 용의자가 탄약을 얻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며 "그 다음 단계에서 의사소통의 실패가 명백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슬로바키아 경찰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스트리아 출신 용의자들이 슬로바키아에서 탄약을 구매하려 했다는 정보를 여름에 입수했다"며 "해당 정보를 곧바로 오스트리아 경찰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네하머 장관은 사건 영상물을 확인한 결과, 빈 총격 테러는 페즈줄라이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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