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 지원... 접종자 8500여명 예상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코로나19’ 취약 영세상인들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인쇄ㆍ봉제업, 관광숙박업소 등 코로나19 취약 상인들이면 모두 대상으로 접종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다.
구 관계자는 “현재 중구는 전통시장 39곳, 사업체수 13만여 곳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장소다”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시 지역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위험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한시적 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8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중 중구에 집중돼 있는 인쇄 특화 소상공인 및 봉제업 소상공인과 골목형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의 6300여명이다.
이들은 업무 특성상 밀폐된 좁은 공간이나 동일 공간내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 일하는 영세 상인들로, 근무 환경이 감염병에 취약한 곳이다.
투숙객 50인 미만의 관광숙박업소 소규모 일반 숙박업소 운영자들도 접종 대상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대민접촉 빈도가 특히 높은 종사자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이번 한시적 무료 접종을 위해 해당 명단을 질병관리시스템에 등록 후 대상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문자를 받은 대상자 중 무료 접종을 희망하는 이들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병의원 14개소 중 한 곳을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오는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마감은 이달 30일까지다. 기타 궁금한 점이 있다면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선제적 대응과 방역 강화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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