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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속 Review: 인문, 철학] 도서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한 문단 속 Review: 인문, 철학] 도서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0.11.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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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인문, 철학 도서 '책과 바람나다'

문규선 지음철학, 중국 철학자미다스북스ISBN 978-89-6637-868-5 03150

도서'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도서'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

() 박영석 대장은 안나푸르나를 등정할 때, 산을 보지 않고 그저 발끝만 보고 산행을 했다고 하더군. 자신의 일에 미리 나타나는 작은 조짐을 보려 했다고 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아야 화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람 같아.”

 

안나푸르나 사진이 있는 카페에 앉아

빛의 부드러움이 그와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사려 깊게 미세한 것을 보는 것이 밝음()입니다.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강함()입니다.

 

 

발끝만 보고 한 산행_p133

 

 

근본은 자신의 발밑부터, 작은 것부터 사려 깊게 보라는 노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한비자의 유로편에 실려있는 천 길 높이 큰 둑도 작은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天丈之提 潰自蟻穴).”는 문구를 소개하며, 영특한 사람은 자신의 일에 미리 나타나는 작은 조짐을 보고,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자기 존재의 내면을 성찰하고 꾸준히 수양해 부드러움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보면 삶을 온전히 높아줄 수 있다며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두려움은 없다는 조언호 함께 전한다.

도서 이제는 노자를 읽을 시간노자의 도덕경 메시지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던 일상의 순간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노자의 지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한다. 81일간의 여정을 통해 노자의 지혜를 소개하는 도서는 두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짧고 간명한 글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쉽게 노자의 지혜를 습득하고 고전과 친해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는 부분이다. 간단한 해석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수록해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노자, 특히 도덕경에 대한 쉬운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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