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 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백신 후보 물질이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서 94.5%의 예방 효과가 나타냈으며, 임상 시험에는 총 3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이 95%의 사람들에게 병을 얻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면 병원이나 사람들의 마음, 죽음에 대한 효과라는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나는 분명히 90% 이상의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이를 확신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개발과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2월 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먼저 의료진과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마찬가지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됐으나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훨씬 더 보급이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위스 제약사 론자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매년 4억 회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