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석패 지역인 위스콘신주에서 재검표를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이 석권한 '밀워키' '데인' 두 곳의 카운티의 재검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성명에서 "위스콘신에서 부재자 투표 용지가 불법적으로 발급되고 변조됐으며, 유권자 신원을 확인하도록 한 법률을 피해갈 수 있도록 정부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조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운티의 재검표를 위해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에 300만 달러(약 33억1000만원)을 송금했다"고 전했다.
이에 위스콘신주 선관위는 "직원들은 봉투에 들어 있는 우편투표에 누락된 정보를 수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한편 위스콘신 주 법에 따르면 1%포인트 이하의 차이로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는 당국에 재검표 요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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