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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3D 스캐너로 나만의 맞춤 신발 신어보세요”
성동구, “3D 스캐너로 나만의 맞춤 신발 신어보세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1.27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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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와 맞손... 3D 스케너 시스템 도입
15개 시제품 디자인 선정... 200명 체험단 시범
체험단이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수제화를 고르고 있는 장면
체험단이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수제화를 고르고 있는 장면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하철 2호선 뚝섬역 고가하부에 문을 연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에 3D 스캐너 시스템이 도입됐다.

발 모양 스캔을 통해 내 발의 모양과 치수를 정확히 측정해 수제화를 제작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나만의 맞춤형 신발을 신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 수제화 소상공인 15개 업체와 프로스펙스(LS네트웍스)가 손을 잡고 ‘성수수제화 맞춤체험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3D 스캐너 시스템을 이용해 15개 성수동 수제화 업체의 대표 디자인을 담은 나만의 수제화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프로스펙스의 ‘스마트 주문-생산 방식’을 수제화 판매에 도입한 것이다.

매장과 판로가 없는 성수동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국적인 유통망과 제품 홍보력을 공유하는 상생 사업을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참여업체 모집을 시작으로 수제화 디자이너들이 기획과 샘플 제작을 거쳐 총 15개의 디자인을 최종 선정하고 시제품을 완성했다.

시제품은 팝업스토어 전시장과 용산 프로스펙스 직영매장에 전시하고 시범사업에 선정된 200명의 체험단이 이 두 매장을 방문해 맞춤형 수제화를 주문하고 피드백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15개의 시제품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한 후 3D 스캐너를 이용해 발모양 및 치수를 정확히 계측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15개 성수동 제조업체는 주문 시스템을 통해 작업지시서를 받아 원‧부자재를 확보하고 수제화를 제작하게 된다.

체험단은 실제로 내 발에 꼭 맞는 수제화를 배송 받고 실제 착화한 후 사용감 및 개선사항 등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체험단의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 사업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한국수제화총연합회 변서영 회장은 “수제화는 비싸고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고객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의 시스템을 이용한 판로개척에 나섰다”며 “성수 수제화 제조업체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스마트 생산-판매 방식’ 접목으로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주관사 등 사업참여자를 격려하며 “이번 시범사업은 국산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 사업에 참여한 성수수제화 15개 업체 뿐만 아니라 성수동 제화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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