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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왕자, 美자택서 권총자살
이란 왕자, 美자택서 권총자살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1.0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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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이란  알리레자 팔레비 왕자(44)가 미국 보스턴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 국왕의 장남인 레자 팔레비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동생인 알리레자 팔레비(44)의 죽음을 우리 동포들에게 알리게 돼 너무 슬프다”며 막내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은 것이 알리레자 왕자의 마음에 무거운 짐이 돼왔고 사랑하는 모국에서 일어난 (정치적) 불행도 그를 매우 혼란스럽게 했다”고 자살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전 국왕이 이란에서 축출된 이후 알리레자 팔레비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은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러나 1980년 7월 팔레비 전 국왕이 숨지고 2001년 당시 31세였던 국왕의 막내딸 레이라 팔레비 공주마저 우울증 끝에 약물 과용으로 런던의 한 호텔에서 사망하는 등 가족의 비극은 끊이지 않았다.

알리레자 팔레비는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서 철학과 고대 이란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2시경 자택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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