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13억5200만원... '코로나19' 고려 지난해와 동결
법인, 개인사업자 '기부금영수증' 발급... QR 코드 입금도 가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이하 따겨) 캠페인을 시작했다.
따겨 캠페인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이다. 주민들이 낸 성금품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을 돕는다.
접수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로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13억5200만원이다.
모금 창구는 구청 복지정책과, 16개동 주민센터, 용산복지재단에 마련됐다.
성금 기부를 원하는 주민 또는 단체(기업)는 성금품 기탁서를 작성, 구 전용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구 전용 큐알(QR) 코드로 비대면 입금도 가능하다.
개인 기부자의 경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기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구에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성품(쌀, 라면, 김치, 생필품 등)도 접수한다. 기탁서와 환가증빙서류(영수증, 세금계산서, 계산서, 장부가액 확인서, 원가계산서)를 내면 성금과 마찬가지로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중고 상품과 여름의류, 식사, 이·미용 등 무형의 서비스, 관람권, 기부 받은 물품, 학원수강권, 귀금속, 사치품 등 일부 품목은 성품으로 접수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해 따겨사업에서는 목표치를 5.72% 초과해 14억2928만원(성금 10억8039만원, 성품 3억4889만원)이 모금됐다.
모금된 성금품은 올해 11월까지 9억7369만원을 저소득층 생계의료비, 사랑의 김장나눔, 청소년 학원연계(호프업 드림업) 사업 등에 썼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매년 따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는 정말로 상황이 어렵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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