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아들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히려한 현직 경찰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남동경찰서 소속 A 경위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5월 인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아들 B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위는 지구대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무전을 통해 B씨의 음주운전 관련 신고 내용을 전해 들었지만 사건 처리 결과에서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로 '불발견'이라고 기록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 했다.
남동경찰서는 A 경위가 사건 처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보고 대기 발령을 내린 뒤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직무 고발했다.
한편 사건 발생 당시 A 경위 아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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