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 기술기업 IB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노린 해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IBM은 이날 블로그 게시글에서 해커들이 중국의 초저온 냉동고 업체인 하이얼 바이오메디컬 경영진을 사칭해 지난 9월 콜드체인 관련 당국과 업체에 가짜 주문 이메일을 보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IBM은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이탈리아, 독일, 한국, 체코, 유럽연합(EU), 대만의 관련 조직 및 단체라고 밝혔다.
IBM 글로벌위협정보팀 닉 로스먼은 이번 사이버공격이 "백신의 운송, 저장, 냉장, 분배 방식에 접근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배후가 누구든 간에 전체 콜드체인 절차를 파악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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