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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소신발언 "예산만 낭비한 조두순 대책, 12년간 뭘 한 거냐"
조수빈 소신발언 "예산만 낭비한 조두순 대책, 12년간 뭘 한 거냐"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2.0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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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조수빈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조수빈 인스타그램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아나운서 조수빈의 소신발언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수빈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다. 주민들 불편하실까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리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수빈은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간다 하는데 현장 와보니 이사 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컷 예산 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 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 중'이라는데, 아니 12년간 뭘 한 거냐"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거냐. 주민들은 무슨 죄냐"라며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거 아니냐.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조수빈은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긴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거냐"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세 초등학생을 상대로 끔찍한 성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강간과 살인 등으로 이미 전과 17범이었으나, 만취 상태인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법원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조두순은 오는 12월 1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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