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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구속 "도망·증거인멸 염려있어"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구속 "도망·증거인멸 염려있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12.11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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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윤갑근 전 대전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윤 전 고검장에 대해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월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에 로비한다는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여 원의 로비 자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라임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0월 발표한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수억원을 지급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으로 언급됐다.

김 전 회장은 이후 10월21일 공개한 입장문에서는 "라임펀드 관계사인 모 시행사 김모 회장이 2억원을 (야당 정치인 변호사에게) 지급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에) 로비가 이뤄졌음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로비에 대한 폭로 이후 우리금융그룹과 윤 전 고검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윤 전 고검장은 전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이고 변호사로서 법률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라며 "김 전 회장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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