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 150곳이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오늘부터 익명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 내 지역별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150여곳이 설치된다.
검사소는 내년 1월3일까지 3주간 간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운영 기간과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이곳에 가면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주요 검사는 기존 진단검사법인 비인두도말 PCR(유전자 증폭,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지만 희망자가 원할 경우 타액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등도 가능하다.
비인두도말이나 타액 PCR 검사의 경우 관할 보건소가 검사 대상자에게 검사 결과를 통지한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은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약 30분)까지 현장에서 대기한 후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다소 정확도(민감도 90%, 특이도 96%)가 떨어져 가짜양성이나 가짜음성 우려가 있다.
이에 양성 반응이 확인된 시민은 검체를 다시 채취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추가 확인을 거치게 된다.
반대로 결과가 음성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PCR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구체적인 위치 등은 설치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공개되며 우선 이날 서울시가 21개소 등 56개소 장소를 공개했다.
공개 주요 장소는 ▲서울역 광장 ▲용산역 잔디광장 ▲강남역 9번 출구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 ▲올림픽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21곳으로 이날부터 즉시 운영된다.
이외에도 시는 ▲신촌역 공영주차장 ▲서강대역사 광장 ▲신도림역 4번 출구 ▲한강 여의도 주차장 1·2 등 35개소도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역학조사를 위한 군, 경찰, 수습 공무원 등 역학조사 지원 인력 810명이 우선 배치했으며 추후 48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검체 채취 등을 진행할 의사 52명,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282명, 간호조무사 31명 등 의료인력 365명도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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