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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위 ‘기피신청’ 모두 기각... 4명 ‘증인심문’ 진행 중
윤석열 징계위 ‘기피신청’ 모두 기각... 4명 ‘증인심문’ 진행 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1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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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측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가 1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 측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가 1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심의 중인 검사징계위원회가 15일 오후 ‘증인심문’을 재개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8명의 증인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출석하지 않았으며 징계위 직권으로 선정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서도 철회한 상태다.

이날 오전에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대한 증인심문을 실시했다. 손 담당관은 '판사사찰 의혹' 문건의 작성자로 알려져 있으며 윤 총장 측 변호인들도 심문에 참여했다.

이에 이날 오후 재개된 심의에서는 ▲류혁 법무부 감찰관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등 4명에 대해서만 증인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결국 총 8명의 증인 중 4명의 증인심문 만이 남은 가운데 징계위가 오늘 중 결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4분부터 시작된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의 기피신청과 징계위원 재구성 요청으로 증인심문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징계위는 2시간여 동안 심의 끝에 윤 총장 측의 요청을 모두 기각하는 결정을 했다.

이날 윤 총장 측의 기피신청은 징계위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징계 위원인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 등 2명이다.

정 교수의 경우 최근 새롭게 위촉된 탓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의중에 따라 징계 절차를 주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 부장에 대해서도 징계 사유 중 하나인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론사에 전달한 의혹을 이유로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7인을 모두 채워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징계위는 심의 결과 이같은 요구를 모두 기각했으며 기각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오후 증인심문을 시작한 징계위는 징계위 직권으로 신청했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증인은 철회했다.

심 국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판사사찰 의혹’ 문건을 보고 받았으며, 이번 징계 청구 과정에서 이를 제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윤 총장에 대한 감찰과 징계 청구가 이뤄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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