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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설립... ‘공공청사ㆍ시설물 컨설팅 의무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설립... ‘공공청사ㆍ시설물 컨설팅 의무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1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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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조직 및 역할
센터 조직 및 역할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차별 없는 디자인복지를 위해 디자인전문 기관인 ‘유니버설디자인센터(센터장 최령)’를 지자체 최초로 설립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위치하는 센터는 건축‧도시‧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경험과 학식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ㆍ운영된다.

내년부터는 모든 서울시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공공청사와 시설물 신축ㆍ개보수 시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시는 지난 10년 간 토대를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범용디자인)을 서울 전역에 체계적으로 적용해 성별ㆍ나이ㆍ장애유무ㆍ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디자인복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센터는 내년부터 서울시가 신축ㆍ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 최적의 개선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준다.

이렇게 축적한 경험과 매뉴얼, 사례를 유사한 타 사업에도 적극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운영한다.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도시ㆍ건축, 생활환경, 교통, 관광, 디자인, 교육, 홍보 등 분야의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ㆍ운영된다.

‘시민참여단’은 서울 거주 장애인, 어르신, 육아부모, 외국인 등 시민 30여 명으로 구성ㆍ운영된다.

또,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등 타 공공기관, 나아가 다양한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민-관-산-학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부터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한국복지대학교, 서울관광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2일 15시 유튜브를 통해 사전녹화 된 개소식 영상을 공개한다.

개소식 영상에서는 서정협 권한대행이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은 ‘모두가 존중받는 사람 중심 도시 서울’을 목표로 ▲소통과 참여의 기회 제공 ▲실천적 디자인 문화 확산 ▲포용성 있는 디자인 표준 정립과 확장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 조성을 골자로 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문명대전환에 비견되는 코로나 이후 시대엔 일상의 모든 것을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선택을 넘어 필수가 되어야 한다.”며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개소를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차별없는 디자인복지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전국적 확산을 견인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표준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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