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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민석 마포구의회 예결위원장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 없이 예산 편성”
[인터뷰] 이민석 마포구의회 예결위원장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 없이 예산 편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1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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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이민석 예결위원장
이민석 마포구의회 예결위원장
이민석 마포구의회 예결위원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는 각 자치구 내년도 예산 지형도 바꿔 놓고 있다.

기존의 선심성, 행사 예산은 적극적으로 삭감해 방역 예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분위기다.

마포구의회도 수차례에 걸친 계수조정과 집행부와의 질의답변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하는 등 그 어느 때와 달리 심사숙고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2억원을 증액하고 방역비용도 4000만원을 증액했다.

특히 의회는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를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안으로 통신판매업자들의 오픈마켓 안착을 돕기 위해 편성한 예산이 눈에 띈다.

반면에 일회성 행사와 실효성 없는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결단력을 보였다.

이처럼 밤샘 고민과 열과 성의를 다해 펼쳐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의 활동은 오랜만에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민석 예결위원장은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며 “어느 때보다 열심히 연구했고 예결위원 모두가 구민의 입장에서 민생의 안정을 위해 세금을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 내년도 예산 심의를 마친 소감은.

마포구의 내년도 예산 규모는 7359억원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라는 재난을 극복하고 구민들을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내년도 본예산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며 예리한 시선으로 정말 치열하게 예산 심의를 진행했다.

구민의 혈세는 단돈 십원이라도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심하면서 편성했다.

◆ 올해 예산안 심사 분위기는 어땠나.

집행부에서는 방역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구민의 입장에서는 속 시원한 해결책 없이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민심은 구민의 대표로 있는 의원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이에 이번 예산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철저하고 사명감 넘치는 예산안 심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 주요 예산 편성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2억원을 증액했으며 마포구청 청사내 코로나19 방역비용으로도 4000만원을 증액했다.

특히 통신판매업 신규등록자들이 원만하게 오픈마켓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예산과 코로나19 방역 및 대응을 위한 보건소 전체 예산도 원안가결했다.

반면에 일회성 행사와 실효성 없다고 생각하는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민석 예결위원장이 내년도 예산 심의에 몰두하고 있다.
이민석 예결위원장이 내년도 예산 심의에 몰두하고 있다.

◆ 이번 예산 편성 결과를 평가한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했지만 이번 예산이 고통 받는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도움이 된다는 확신은 서지 않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연구했고 예결위원들 모두가 구민의 입장에서 민생의 안정을 위해 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산안 심사를 하다보면 집행부에서는 과거 지적받은 사항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잦다. 한 번의 잘못은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잘못은 더 이상 실수가 아니다.

집행부의 되풀이되는 과오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발목 잡을 것이다. 집행부에서는 의회의 지적사항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스스로 발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 내년에 집중해 볼 의정활동은.

‘우리 동네 젊은 일꾼’이라는 의정활동의 철학이 빛바래지 않도록 열심히 뛸 생각이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종식되지 않고 이제는 방역수칙이 일상의 일부가 된 지금, 이전처럼 구민들과 마음 편히 얼굴을 맞대고 미소를 나누기는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책상 앞에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민의 삶을 피부로 느끼고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열심히 발로 뛰겠다.

언젠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구민 여러분께 밝은 얼굴로 이민석 의원이 있어 마포가 살기 좋다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로 힘든 구민들에게 격려 한마디.

2020년 연초부터 시작한 코로나19로 인해 올 한해는 답답하기만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고 나날이 늘어가는 일일 확진자 소삭에 다가오는 2021년 새해는 결코 편한 마음만은 아닐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더 굳게 마음을 다잡고 언젠가 맞이할 밝은 미래를 위해 힘내시길 바란다.

언젠가는 이 위기상황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조금만 서로 인내하고 배려해 주시길 바란다.

저도 의회차원에서 민생을 돌보고 코로나19 종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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