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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종로형 그린뉴딜’ 2022년까지 932억원 투입
종로구, ‘종로형 그린뉴딜’ 2022년까지 932억원 투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1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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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전경
종로구청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김영종 구청장)가 2022년까지 932억원을 투입해 ‘종로형 그린뉴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7대 전략 40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주요 전략은 ▲녹색빌딩 ▲녹색수송 ▲녹색에너지 ▲녹색폐기물 ▲녹색 숲 ▲녹색실천 ▲녹색교육 7대 분야다.

그중 가장 핵심은 관내 온실가스 배출의 약 94%를 차지하며 3대 주범으로 꼽히는 건물(85%), 폐기물(5%), 수송(4%)으로 인한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구는 도시 숲을 확대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하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의 85%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 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그린 건물로 바꾸는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경로당, 어린이집 같이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물 18개소를 2022년까지 국·시비 매칭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제로에너지건물(소비에너지량과 생산에너지량이 같은 건물) 수준으로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미세먼지 예방, 감염병 방지, 노약자 보호 등을 위한 시설 역시 확충해 이용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ㆍ수소차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구 관용차량은 25년까지 단계적으로 경유 차량을 퇴출,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구매하고 민간부문은 구매보조금과 인센티브 홍보를 통해 친환경 차량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운전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지를 발굴 및 제공해 민간사업자 재원투자를 적극 유도한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을 위해 2050년까지 모든 공공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한다.

민간건물은 서울시 태양광 시민탐사대를 활용해 관련 부지를 발굴하고 보조금 지원 등으로 설치를 확대하며 신재생에너지원 도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발생된 폐기물은 다시 자원화하는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폐기물 부문은 관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5% 정도이나 최근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활성화 등으로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2022년까지 1회용품 재활용 7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재활용에 대한 올바른 시민의식 및 문화정착을 목표로 하는 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선 온실가스 배출 자체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숲과 공원 확충에 집중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446만㎡을 조성하고 2050년까지 ‘3백만 그루 나무심기’를 완료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1인당 온실가스 1톤 줄이기 실천, 에코마일리지 운영, 환경학교 운영,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선도할 그린리더도 양성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추진, 서울시 2050 탄소배출제로도시 선언 등에 발맞춰 종로구에서도 ‘종로형 그린뉴딜’을 본격화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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