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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원효대교 북단 교통섬 ‘주민쉼터’ 조성
용산구, 원효대교 북단 교통섬 ‘주민쉼터’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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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이달 원효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대를 주민 쉼터로 새롭게 조성했다
서울 용산구가 이달 원효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대를 주민 쉼터로 새롭게 조성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원효대교 북단에 위치한 교통섬 녹지대를 주민 쉼터로 새롭게 조성했다.

교통섬 녹지대는 조성된 지 오래돼 녹지 훼손과 시설물 노후가 발생,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구는 총 8억7000만원을 투입해 가로변 녹지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공원형 녹지로 재조성 했다. 대상지는 원효로3가 54-5번지일대 5800m² 면적이다.

구는 지난 2월 사업 추진계획과 기술용역 타당성 검사를 진행, 3월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 이어 7월 공사에 착공, 이달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도심 녹지 양을 늘려 소음, 대기오염에 대한 녹지의 완충 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된 주민쉼터는 녹지대 내 흙을 새로 갈고 녹지기반을 조성했다. 이어 은행나무(암나무) 등 불량수목, 위험수목을 제거하고 녹지 내 나대지 가장자리에 화단을 만들고 나무를 심었다.

노후 돼 주민들이 이용하기 힘들었던 기존 보도도 개선해 산책로 포장 공사를 진행했다.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내 불필요한 구조물을 제거하고 근력운동, 스트레칭 기구 등도 설치했다.

커뮤니티공간과 중심문화광장도 들어섰다. 가로형 쉼터, 파고라, 벤치를 곳곳에 설치해 주민들의 소통 공간을 조성하고 철쭉, 조팝나무 등 꽃나무를 식재했다.

빗물정원도 새롭게 만들었다. 먼저 넓은 공간에 소나무, 혼성초화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고 중앙에는 빗물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 연못 공간을 조성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심에서 공원과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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