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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두기 피해업종 9000억원 긴급자금 투입
서울시, 거리두기 피해업종 9000억원 긴급자금 투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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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9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9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총 9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

긴급자금은 서울 지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선(善) 결제 상품권’ 1000억원 ▲집합제한 업종 대상 금리 0%대 융자 8000억원 등의 형태도 지급된다.

또한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1만 여개 점포에 대해서도 6개월간 임대료 50%와 관리비 등도 감면한다.

시는 23일 이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먼저 ‘선결제 상품권’은 오는 28일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 할 수 있다.

‘선결제상품권’은 소비자가 구매하면 서울시에서 10% 추가 적립하고 선결제시 업체에서 추가로 10% 이상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결국 전체 소비자 혜택은 20%+알파(α)다.

대상은 수도권 2.5단계 격상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서울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ㆍ카페 ▲목욕장업 ▲PC방 ▲이ㆍ미용업 ▲독서실ㆍ스터디카페 등 집합ㆍ영업제한 업종 20여만 개소 중 선결제에 참여하기로 한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금액은 선결제를 장려하는 측면에서 1회 11만원 이상(소비자 10만원+현금지원 1만원)만 가능하다.

기존 자치구별 지역제한이 있었던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자치구 지역 구분 없이 서울지역이라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선결제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15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올원뱅크, 투유뱅크, 썸뱅크, IM샾 전북은행, 광주은행)에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폰앱 지맵(Z-Map) 또는 홈페이지에서 선결제 가능업소를 검색한 후 상품권을 구매해 업체를 방문해 결제하면 된다.

만약 방문결제가 어려운 경우에도 선결제 희망업소에 전화로 결제의사를 밝힌 후 제로페이 상품권 홈페이지에서 업체별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20만개 중 제로페이에 가맹된 11만개 업소는 제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결제 즉시 참여가 가능하다.

제로페이에 아직 가맹이 안 된 9만개 업소는 제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결제 참여를 신청하면 제로페이 콜센터에서 별도 연락해 가맹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융자는 3000만원 내에서 한도 심사 없이 보증료 0.5%, 보증비율 100%, 연 0.56%의 금리로 지원한다.

시는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상담을 시작해 새해가 시작한 후 첫 영업일인 1월4일부터 즉시 대출을 실행한다는 목표다.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에는 서울시 공공상가 점포에 대한 임대료도 50%가 감면된다.

또한 관리비 항목 중 공용 관리비인 경비, 청소원 인건비 부담분을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했다.

시유재산 임대료 납부기한도 사용·대부기간 내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시는 연간임대료 일시 납부로 부담이 큰 시유재산 임차상인 대상으로 임대료 납부기간 유예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지하도, 지하철상가 등에는 총 1만333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어 총 470억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상가를 관리하는 기관에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제출해 확인을 받으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온몸으로 맞고 있는 칼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도록 긴급지원을 시작한다”며 “이 위기를 넘기에 서울시의 지원은 충분치 않지만, 적은 액수라도 가뭄에 단비 같은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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