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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법원의 해석...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
임종석 “법원의 해석...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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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심경이 담긴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심경이 담긴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경심 교수 1심 선고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정지 신청 인용 결정 등 잇따라 법원의 결정이 나온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를) 손 놓고 바라보아야 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며 자책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너무 쉽게 약해지지 않도록, 대통령이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 겠다”며 “담벼락에 욕이라도 시작해 보자”고 심경을 전했다.

임 전 실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단한 눈뭉치에 이마를 정면으로 맞은 느낌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검찰의 태도와 법원의 해석에 너무나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도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가 함께 풍긴다”며 “정신이 번쩍 든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과 진실을 쫓지 않고 정치적 판단을 먼저하고 사건을 구성한다”며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구분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과 법원이 서슴없이 그 일을 하고 있다”며 “도구를 쥐어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염치도 자신들의 행동이 몰고 올 혼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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