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리오 CEO는"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 100% 예방할 수 있다"며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전체 용량의 백신을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을 때의 예방률은 62.1%에 그쳤다.
그러나 첫 번째에는 절반 용량을, 두 번째에는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는 예방률이 90.0%로 올라갔다.
이는 평균 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95%)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94.5%)에 비해 면역 효과에 차이가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소리오 CEO는 현재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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