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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물량 충분히 확보... 2월부터 접종”
문 대통령 “백신 물량 충분히 확보... 2월부터 접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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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확보 실패로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백신 실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박했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차질 없이 백신을 확보했고 내년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문제를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각에서 ‘백신 확보 늦장 대응’ 비판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직접 나서 이같은 우려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2일 대변인 명의로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는 입장문도 낸 바 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백신 늦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나오며 우려가 커지자 직접 전면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우리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시설 등의 집단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백신 확보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은 투명한 정보 공개로 백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백신 도입을 위한 협상과 계약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보안 외에는 정부의 방침을 그때그때 모두 밝혀왔고, 그 방침대로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서 보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백신 구입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백신, 치료의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며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빠르게 성공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방역 선도국에서 더 나아가 방역 백신 치료 세 박자를 모두 갖춘 또 다른 모범국가가 돼 세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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