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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前청장 소환 예정...‘함바집’대형 비리 게이트 조짐..
강희락 前청장 소환 예정...‘함바집’대형 비리 게이트 조짐..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1.08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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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회의원, 전.현직 장관 줄소환 될 듯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브로커 유 모 씨에게서 1억 원을 받고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정황이 포착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특히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강 전 청장이 지난해 8월 자신에게 4,000만 원을 주며 해외로 나가 있으라고 회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 건설업자들이 유 씨를 고소하자 강 전 청장이 금품 수수 사실이 알려질까 봐 유 씨를 도피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 씨에게서 3,5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도 비슷한 시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청장은 유 씨가 한화건설 이 모 사장에게 돈을 주고 식당 운영권을 따냈던 인천 아파트의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의원, 전.현직 장관 차관급 기관장과 공기업 사장, 광역자치단체장에게도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유 씨와 건설업자들에게서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정관계 인사는 모두 10여 명 정도로 대형 함바집 게이트로 줄 소환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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