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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복된 어선, 생존신호..악천후로 구조 난항
제주 전복된 어선, 생존신호..악천후로 구조 난항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12.30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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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제주해경 제공
사진출처=제주해경 제공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제주 해상에서 선원 7명이 승선한 어선이 전복됐으나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선원 7명이 탑승한 39t급 제주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투입하고, 해군 함정과 제주도 행정선도 현장에 동원해 9시 11분께 제주항 북쪽 약 1.3㎞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를 발견했다.

이어 도착한 해경 구조대원이 오후 9시 21분께 선체를 두들기며 타격 시험을 하자, 선내에서 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구조대원 2명이 잠수장비를 착용해 오후 9시 52분부터 4회에 걸쳐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 북서풍이 초속 18∼20m로 불고, 물결이 2.5∼3m로 높게 일고 있으며, 전복 선박에서 유출된 어구와 그물 등이 구조대의 진입 진로를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경은 오후 10시 29분께 전복 선박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리프트백(배에 부력을 공급하는 공기주머니) 2개를 설치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리프트백 1개가 훼손돼 다른 리프트백을 추가로 설치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선박 사고와 관련 "해경과 해군, 제주도, 제주시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32명민호가 파손된 상태지만 침몰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강풍과 너울로 선체에 접근이 어려워 선박 예인보다는 인명 수색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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