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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박범계 의원 내정... 환경부 한정애ㆍ보훈처 황기철
'법무부장관' 박범계 의원 내정... 환경부 한정애ㆍ보훈처 황기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3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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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를 이을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 박범계(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 (그래픽=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를 이을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 박범계(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 (그래픽=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를 이를 새 법무부 장관에 판사출신의 박범계(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또한 환경부장관에는 한정애(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63) 국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은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법무장관 교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지 보름만에 이뤄지게 됐다.특히 이날 법무부 장관 교체는 공수처 출범의 ‘마지막 단추’인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확정한 후 이뤄져 추 장관에게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새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범계 의원은 서울·전주·대전지법에서 판사로 일했고 19대~21대 3선 의원으로 참여정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는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박 내정자는 사시 33회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있다.

정 수석은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경부장관에 내정된 한정애 내정자는 부산 해운대여고를 졸업해 부산대에서 환경공학과와 환경공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또 영국 노팅엄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거쳐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 수석은 한 내정자에 대해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 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내일 바로 임기가 시작되는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해군 참모총장 출신이다.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으며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바 있다.

정 수석은 “(신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하고 책임있는 지원, 독립ㆍ호국ㆍ민주 3대 영역간의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 기여 등 보훈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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