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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초동대응 미흡 매우 안타까워"
정 총리,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초동대응 미흡 매우 안타까워"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1.02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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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일 정총리는 동부구치송에서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과 법무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긴밀히 협력해 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현재는 동부구치소의 급속한 확산세를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전국에 산재한 다른 교정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반적인 방역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 수용하는 방안에 해 이들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변호인 접견과 가족면회 제한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수용자 입장에선 과도한 인권 침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방역은 철저히 하면서도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정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용구 차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 등이 동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백혜련,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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