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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마음 다해 우상호 지지”... 출마설 일축
임종석, “마음 다해 우상호 지지”... 출마설 일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04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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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의원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2017년) 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의원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2017년)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는 “이미 지난번부터 우상호 의원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제 마음을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과 우 의원은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표 주자로서 정치적 연대감이 큰 동지적 관계로 알려져 있다.

임 전 실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게도 시장 출마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가른 1987년 6월항쟁, 그 한가운데 우상호가 있었다”며 “2016년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 3당 합의로 표결 절차를 완료하고 국회가 민의를 따라 제 역할을 했던 그 중심에도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서울은 강속구를 뿌리는 10승 투수나 30홈런을 치는 4번 타자가 아니라 NC를 우승으로 이끈 감독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며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천재성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는 어느새 서울시의 4대 비전으로 자리잡았다”며 “2014년 캠페인 당시에 이 비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바로 우상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가 되어도 넘치게 된 우상호 형에게 신축년 흰소의 신성한 축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런데 왜 그렇게 지지도가 안 오르는 걸까. 우상호, 꼰대 아닌데,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라며 아쉬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원의 직무 복귀 결정 이후 "대통령을 위해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밝히면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그러나 이날 임 전 실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일단 선을 그으면서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종석 전 실장도 대통령 경선에 뛰어들어야 된다, 모든 걸 다 던져야 된다"며 "마지막 도전을 진짜 헌신적으로 해야 한다"고 대선 출마를 공개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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