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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확진자 속출’... 서울시, “현금 결제시 연락처 기재 검토”
‘택시기사 확진자 속출’... 서울시, “현금 결제시 연락처 기재 검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1.0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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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버스기사에 이어 택시기사 등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면서 대중교통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강남구에 위치한 택시회사에서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서초구 소재 한 택시회사에서도 기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으로 택시 요금을 현금으로 결제 시 승객들에게 연락처 등을 기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앞으로 역학조사를 위해 택시 요금을 현금으로 결제한 승객들에 대해 승·하차 시간과 연락처 등을 기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택시기사들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택시회사인 A사에서는 기사 8명, 회사 직원 2명 등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시는 A사의 확진자들이 운행한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 190명의 명단을 확보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 소재 B사 소속 택시기사 2명도 지난해 12월2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서울시에서 실시중인 운수업계 종사자 선제검사 대상자에 해당돼 검사를 받았다.

이들 택시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당국은 B사 직원 총 97명(회사직원 8명, 택시기사 8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진단 검사결과 49명은 음성판정 됐으며 나머지는 결과 대기중이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결과 회사 내 확진자들과의 밀접접촉자는 1명으로 자가격리중이다”며 “A사에서는 밀접접촉자 수가 적어서 영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확진된 기사들의 차에 탄 승객들이 누군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는 하루 한 번 차량을 소독하고 승객이 승하차 한 뒤에는 꼭 환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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