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법무부가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동부구치소와 비슷한 환경의 구치소도 감염 위험 장소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구치소는 확진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동부구치소와 같이 고층 빌딩 형태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당국은 이날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PCR 전수검사를 시행한다.
만일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밀접접촉자와 함께 격리 수용할 방침이며 다수 확진 시에는 비접촉 음성판정자들도 다른 기관으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서는 동부구치소를 찾아 조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수용자 이동을 최소화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수용자, 직원, 가족 등 포함)는 1091명이다.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는 11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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