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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은방 털이범, 잡고보니 경찰 간부 "채무로 범행"
광주 금은방 털이범, 잡고보니 경찰 간부 "채무로 범행"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1.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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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광주에서 새벽 시간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원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범인이 20일만에 붙잡혔다.

7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2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범행 당시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잠겨있던 금은방에 들어가 1분만에 귀금속을 챙겨 달아났다.

이후 경비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A경위는 차량 앞뒤 번호판을 가리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범행 이후 A경위는 성탄절과 신정연휴에 맞춰 병가를 내고, 파출소에 출근하는 등 대담함을 보였으나, 경찰이 19일 만에 용의자를 특정하고 A경위를 긴급체포했다.

A경위는 "다액의 채무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A경위의 범행을 확인, 긴급체포했다"며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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