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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단 이란 도착...이란 "선박 나포와는 별개"
한국 대표단 이란 도착...이란 "선박 나포와는 별개"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1.08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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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한국 대표단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 나포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

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 대표단이 한국 내 이란 자금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들은 일요일(10일) 방문 예정인 한국 외무부 차관의 일행"이라며 "이들의 방문은 한국 선박 나포 전 합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한국케미 나포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케미호를 나포했으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이 한국케미를 나포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2018년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우리나라와 원유 수출 거래시 사용했던 계좌 거래가 중단되어 약 70억 달러(약 7조6천억원)의 자금이 동결된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

한편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외교부 상대방도 만나고 (한국) 선박 억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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